도서

[도서]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/ 글배우

홍냐홍냐 2021. 4. 22. 20:07

안녕하세요.

오늘은 책 하나 리뷰하려고 합니다.

글배우님의 `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' 입니다.


저는 사실 이런 감성적인 에세이는 잘 보지 않는데요.
이 책은 어쩐지 홀린 듯 구매하게 되었습니다.
1년 전쯤에 구매해서 읽고, 이번에 다시 읽었어요.
한 권 읽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 가벼운 사이즈의 책임에도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에요.

짧은 글들을 엮어놓은 책인데,
여러가지 경험을 통한 공감과 위로를 주는 책입니다.


저는 불안하면 이것저것 다 하는 성격이에요.
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괜히 더 불안해 지거든요.
그런데 어쩔 땐 하면서도 불안할 때가 있어요.
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나랑 안맞는거 같고..하면서 스트레스 받을때요.

괜히 시작했나...? /시작하지 않았으면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.. / 시간낭비인것 같아...

... 하고 땅을 파고 들어갈 때가 있어요.
저 글을 보면서 이런 제가 생각 나더라구요.

이런식의 글들이 많이 있어요.
사실 별거 아닌 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,
글 하나하나 읽으며 나를 대입해보고,
나는 어떤지 생각해보고,
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어요.

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는 이런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.
책을 읽으면서 나를 한 번 다시 돌아보고 생각해보고 좀 더 나를 알아가는 느낌을 받아요.

요즘엔 회사일도 참 많이 바쁘고.. 집안일도 해야하고, 블로그도 해야하고, 운동도 해야하고, 하면서 하루가 모자라단 생각이 많이 드는데 오랜만에 에세이 책을 읽으면서 휴식시간을 가진 느낌이 드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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